지난 월요일 밤.
오랜만에 정깊은 분들을 만나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.
맛 있는 음식과 정겨운 대화는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.
참 즐거웠습니다....더더욱 즐거울 수 있었던 까닭은...
깐돌부모...배 뽈록해질만큼 먹고 또 먹으면서...
한번도 지갑을 열지 않았다는 겁니다. ^^
모두 얼마나 동작들이 빠르신지..기회를 주시지 않더군요.
역시...공짜로 먹는 음식은 그 맛이 더욱 뛰어나다는 사실을 새삼 알았습니다.
깐돌맘 이마가 자꾸 넓어지는 이유가 딴데 있는게 아닙니다. 호호호...

정의철 교수님.
깐돌맘의 지도 교수님이자, 깐돌파와의 인연을 엮어주신 분입니다.
감사해야 한다구요?
글세...쿄쿄 ^^ 조금 더 살아보고 감사 드릴랍니다.



정교수님 사모님..홍교수님 사모님.
두 분의 공통점은 참 해맑다는 것입니다.
불혹을 훌쩍넘긴 나이에도 해맑고 순수한 얼굴을 갖고 있다는건...
참 복 받은 인생이란 뜻일겁니다.



외람되게도...귀엽다는 느낌을 가졌습니다. 죄송합니다.^^



권 차장님 사모님.
10년만에 다시 만났습니다.
너무나 럭셔리해진 모습에 깜딱 놀랐습니다.



성공적인 자녀교육으로 남편과 본인의 자존심을 한껏 세우고 계신 분.
하루 날 잡아서 맛 있는 것 사드리며 배워야겠습니다.



"음~ 이 젓가락으로 어떻게 파리를 잡냐하면...구라구라.."
너무도 열심히 듣고 계신 홍철순 교수님.
이번에 부교수로 승진하셨다고 이 모~든 음식을 쏘셨습니다.
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.
어, 근데..사진엔 짬뽕 & 다꾸앙 밖에 보이질 않는군요.
엄청난 요리가 몇 번을 돌았는데...



'정말 젓가락으로 파리를 잡을 수 있을래나?'
두 눈 부릅뜨고 열심히 듣고 있는 권병안 차장님.



함께하신 세월이 많아서일까요.
두분...닮은 듯 느껴집니다.



두분 얼굴을 봐서 짐작컨데...
젓가락으로 파리를 잡을 수 없다는걸 이제 아신 듯 합니다. ㅋㅋ
'임우빈!! 네 수를 이제 다 읽었어.~ '하는 얼굴이지요? ^^



오늘 왕성한 엔돌핀 생성에 기여하신 홍교수님 사모님.
정말 똑 소리가 났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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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만에 정말 마음껏 웃고
인생의 선배님들께 좋은 말씀도 많이 들었습니다.
늘 건강하시고..오늘 처럼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