진주 가는 길.
자식을 훌륭하게 키우려면 여행을 시키라 했던가.
그러나...직장에 매인 몸이니 마음껏 여행을 다니긴 어렵고,
깐돌이를 낯선 환경으로...보내기로 했다.
깐돌맘 친구 집에 일주일.

일주일 간의 이별.
그 이별을 위해 ...우리는 기차를 탔다.
물금역에서 통일호 열차를...



얼마전 깨끗하게 단장을 마친 물금역.



통일호 열차안에서 한 컷.
근데...저 건전지는 왜 들고 왔을꼬?



세 시간을 덜컹거리며 달려 도착한 진주역.
기념으로 사진 찍자고 했더니...이렇게 우그러뜨린다.



안타까운 이별을 이렇게 어긋난 표정으로 보여주는 깐돌.
그래....엄마가 네 마음 다~ 안다.



그러나...우리 깐돌이의 성장을 위해 ..일주일을 견뎌보자.



역 근처 던킨 도넛에서 간단히 요기.


이렇게 아쉽게 이별을 했건만...
이녀석 진주에서 너무 재밌게 지내고 있단다.
잘 자고..잘 먹고..잘 누지는 못한다는군.
낯선 환경에서도 너무나 잘 적응하는 깐돌.
깐돌의 큰 장점이라 믿고 싶다.
.
애써는 혜정..고맙다.
다음에.. 인원이 하고 정민이는 내가 봐준다.
권수씨가 보낼 수만 있다면.^^